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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비 환경이 바뀌었는데 영상 만드는 방식은 그대로입니다
안녕하세요. 희명미디어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업 홍보영상의 주된 노출 경로는 단순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올리고, 전시회 부스에서 틀고, 미팅 자리에서 보여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영상을 만들면 어디에 쓸지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발견하는 경로가 다양해졌고, 경로마다 소비자의 상태와 기대가 다릅니다. 이 변화가 홍보영상을 만드는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예전에는 광고, 전시회, 영업처럼 기업이 먼저 접점을 만드는 방식이 중심이었습니다. 지금은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고, SNS 추천으로 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인의 공유가 시작점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브랜드를 스스로 발견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 경로에서 브랜드 콘텐츠가 발견되려면 그 경로의 작동 방식에 맞게 설계돼 있어야 합니다. 잘 만든 영상도 노출 경로에 맞지 않으면 기대한 만큼 발견되기 어렵습니다.

경로마다 소비자의 상태가 다릅니다. 유튜브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은 이미 그 주제에 관심이 있는 상태입니다. 5분짜리 영상도 볼 이유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은 관심 없는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처음 몇 초 안에 시선을 붙잡지 못하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브랜드의 같은 메시지라도 어느 경로에서 만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한 편의 영상으로 모든 경로를 커버하려는 접근이 효율을 내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모바일 환경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영상 설계에 영향을 줍니다. 모바일에서는 소리를 끄고 영상을 보는 상황이 적지 않습니다. 지하철, 카페, 회의 전 짧은 시간. 이 환경에서 자막 없는 영상은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화면 가득 찬 정보보다 핵심 하나가 명확하게 보이는 구성이 작은 화면에서 더 잘 읽힙니다. 희명미디어가 영상 납품 시 자막 파일을 함께 드리고, 모바일 화면에서의 가독성을 편집 단계에서 따로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콘텐츠 양이 늘어난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전보다 많은 영상이 매일 만들어지고 유통됩니다. 이 환경에서 브랜드 영상이 선택받으려면 시청자에게 줄 것이 명확해야 합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브랜드를 믿을 만한지 확인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 영상을 볼 이유가 무엇인지가 기획의 출발점이 돼야 합니다. 브랜드가 말하고 싶은 것보다 시청자가 얻어갈 것이 먼저 설계돼야 합니다.

플랫폼은 계속 바뀌고, 소비자가 콘텐츠를 보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화면을 예쁘게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영상이 어디에서 어떻게 소비될지도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저희가 의뢰를 받을 때 영상이 어디서 보일 건지를 먼저 확인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희명미디어 드림
참고할만한 인사이트 칼럼링크 : 홍보영상제작 콘텐츠에는 수명이 있습니다